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곳이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Paris Charles de Gaulle Airport, CDG)**입니다. 프랑스 최대 규모의 공항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허브 공항으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직항편도 다수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큰 만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여행자를 위한 샤를드골공항의 기본 정보부터 부대시설, 한국행 노선, 시내 이동 방법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샤를드골공항 개요 및 터미널 안내
샤를드골공항(CDG)은 파리 북동쪽 약 25km 지점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1974년 개항했습니다. 연간 수천만 명이 이용하는 대형 공항으로, **총 3개의 주요 터미널(터미널 1, 2, 3)**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터미널별 특징
- 터미널 1: 주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계열 항공사 운항
- 터미널 2: 여러 개의 홀(A~G)로 구성, 대한항공 및 주요 국제 항공사 이용
- 터미널 3: 저비용 항공사(LCC) 및 일부 국제선 운영
한국에서 파리로 가는 직항 항공편(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랑스)은 대부분 터미널 2E 또는 2F를 이용하므로, 출입국 시 참고하세요.
2. 한국에서 샤를드골공항 가는 방법
현재 한국(인천국제공항)에서 샤를드골공항까지는 여러 항공사가 직항 및 경유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직항편
- 대한항공(Korean Air) – 인천(ICN) ↔ 파리(CDG) (터미널 2E)
-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 – 인천(ICN) ↔ 파리(CDG) (터미널 1)
- 에어프랑스(Air France) – 인천(ICN) ↔ 파리(CDG) (터미널 2E)
비행 시간은 약 12시간 30분 정도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주 4~7회, 에어프랑스는 매일 운항합니다.
경유편 (주요 항공사)
- 카타르항공(도하 경유)
- 에미레이트항공(두바이 경유)
- 터키항공(이스탄불 경유)
- 핀에어(헬싱키 경유)
경유편은 가격이 직항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총 소요 시간이 17~20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3. 공항 내 주요 부대시설
장시간 비행 후 공항에서 머물 시간이 있다면, 샤를드골공항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공항 라운지
- 에어프랑스 라운지 (터미널 2E) – 비즈니스 클래스 및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 이용 가능
-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 (터미널 1) –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탑승객 및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 이용 가능
-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터미널 2E) – 유료 이용 가능 (1인 약 45유로)
2) 공항 내 식당 & 카페
- PAUL (터미널 2E) – 프랑스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 EXKi (터미널 2F) – 건강식 샐러드 및 샌드위치
- Caviar House & Prunier (터미널 2E) – 고급 해산물 & 캐비어
3) 면세점 & 쇼핑
- LUXURY BOUTIQUES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 터미널 2E
- DUTY FREE SHOPS – 향수, 화장품, 와인 & 리큐어 판매
- FNAC – 전자기기, 서적, 프랑스 기념품 구입 가능
4. 샤를드골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이동하는 법
샤를드골공항에서 파리 도심까지는 약 30~60분이 소요됩니다.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항철도(RER B선) – 가장 추천
- 운행 시간: 05:00~23:50 (약 10~15분 간격)
- 소요 시간: 약 35~40분 (파리 북역(Gare du Nord)까지)
- 요금: 11.45유로 (약 16,000원)
- 장점: 빠르고 저렴함 / 도심 주요 지하철과 연계 가능
2) 공항버스(Roissybus) – 편리한 이동
- 운행 시간: 06:00~00:30 (15~20분 간격)
- 소요 시간: 약 60분 (오페라역까지)
- 요금: 16.50유로 (약 23,000원)
- 장점: 짐이 많을 경우 편리
3) 택시 – 가장 편리하지만 비용 부담
- 소요 시간: 약 40~60분
- 요금: 파리 시내까지 55~62유로 (약 80,000~90,000원)
- 장점: 호텔까지 바로 이동 가능
4) 우버(Uber) – 택시보다 저렴할 수도 있음
- 소요 시간: 40~60분
- 요금: 40~60유로 (변동 가능)
- 장점: 앱으로 간편하게 호출 가능
5. 샤를드골공항에서 놓치면 아쉬운 스팟
샤를드골공항에는 공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 L’Occitane Spa (터미널 2E) – 장거리 비행 후 마사지 & 피부 관리
- Air de Paris 전시관 – 파리의 예술과 문화를 공항에서 미리 체험
- 라뒤레(Ladurée) 매장 – 파리에서 꼭 먹어야 할 마카롱 구입 가능
샤를드골공항은 규모가 크고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미리 정보를 알고 가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의 환승, 부대시설, 시내 이동 방법 등을 잘 숙지하여 여유롭고 즐거운 파리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