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스톡홀름 스카브스타 공항을 주목해보세요. 이 공항은 스웨덴 중부에서 저가 항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핵심 허브 중 하나로, 유럽 곳곳을 연결하며 배낭여행자와 자유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카브스타 공항의 지역적 특징부터 주요 노선, 주변 여행지, 부대시설, 추천 방문 시기까지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안내합니다.
1. 스카브스타공항의 위치와 지역 특징
스톡홀름 스카브스타 공항(Stockholm Skavsta Airport)은 스웨덴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뉘셰핑(Nyköping)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웨덴 내에서도 저비용 항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항으로, Ryanair, Wizz Air 등 유럽 저가항공사들이 다수 취항 중입니다. 수도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셔틀버스와 기차를 통한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며, 스톡홀름 시내까지 약 80~90분이 소요됩니다.
이 공항의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유럽 여러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이 주요 국제선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스카브스타는 가성비 중심의 실속 공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주요 항공 노선과 유럽 도시 연결망
스카브스타 공항은 소규모 공항이지만 전략적으로 인기 유럽 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이용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여행 수요가 높은 도시들 위주로 노선이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노선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 런던 스탠스테드 | Ryanair | 약 2시간 30분 | 주 7회 |
| 부다페스트 | Wizz Air | 약 2시간 20분 | 주 4회 |
| 밀라노 베르가모 | Ryanair | 약 2시간 45분 | 주 3회 |
| 바르셀로나 | Ryanair | 약 3시간 15분 | 주 2회 |
|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 Ryanair | 약 1시간 45분 | 주 5회 |
위와 같이 주로 유럽 내 대도시 위주로 운항되며, 대부분 2~3시간 거리로 단기 여행이나 유럽 내 다국 여행 시 매우 유용합니다. 항공권 가격도 합리적이며, 항공사 앱이나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왕복 10만원 이하로도 발권이 가능합니다.
3. 공항 내 부대시설 및 이용 팁
스카브스타공항은 규모는 작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알차게 갖추고 있습니다. 입국장에서 나와 바로 공항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는 단층 구조로 되어 있어 동선이 매우 직관적입니다.
- 레스토랑 및 카페: 스웨덴 전통 샌드위치, 샐러드,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2곳 이상 있으며, 가격도 스톡홀름 도심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 면세점: 작지만 향수, 스낵, 주류 등 인기 품목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국 게이트 근처에 위치합니다.
- 렌터카: 공항 외부에 렌터카 데스크가 있으며, Europcar, Sixt, Hertz 등 이용 가능
- 공항 Wi-Fi: 무료로 제공되며 로그인 후 3시간까지 이용 가능
- ATM 및 환전소: 스웨덴 크로나(SEK) 인출 가능
특히 여행객이 많이 모이는 시즌에는 보안검색이 혼잡할 수 있으니, 최소 2시간 전 도착을 추천합니다. 탑승 수속은 빠른 편이며, 셀프 체크인 기기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4. 공항 주변의 추천 여행지
스카브스타공항이 위치한 뉘셰핑 지역은 작지만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인근에 있어, 도착 후 1~2일 정도 머물며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뉘셰핑 성(Nyköpingshus): 중세 시대 요새 유적지로, 박물관과 함께 운영되어 지역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스토라토린(Stora Torget): 도시 중심 광장으로, 현지 카페와 시장이 모여 있어 지역 문화를 체험하기 좋습니다.
- 욘쇠핑 호수(Jönåker Lake): 렌터카를 이용하면 30분 내외 거리에서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산책로 및 자전거 코스: 스웨덴 특유의 숲길과 호수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조용하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차를 렌트해 남부 해안도시인 난스타드(Nynäshamn)나 동부의 칼마르(Kalmar)까지 이동하는 일정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5. 여행 추천 시기와 날씨 정보
스웨덴은 겨울이 길고 추운 나라지만, 스카브스타공항이 있는 중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눈이 적고 이동이 비교적 원활한 편입니다. 여행 추천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5월~9월: 평균기온 15~25도, 백야 현상으로 늦은 저녁까지 여행 가능
- 10월~12월: 단풍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계절
- 1월~3월: 눈 풍경을 즐기기 좋지만 항공 지연이 잦을 수 있음
가성비를 고려한 비수기 여행은 3~4월, 10~11월이 좋으며, 이 시기에는 항공권과 숙소 비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일조량이 적고 추위가 강하니 방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스톡홀름 스카브스타공항은 유럽 자유여행자에게 정말 매력적인 공항입니다. 노선 구성도 알차고, 주변에도 조용하고 아름다운 소도시 여행지가 많아 일정 구성이 효율적입니다.
한국인 여행자에게 특히 유용한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항 접근: 스톡홀름 시내에서 셔틀버스를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게 공항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수하물 규정 확인: 저가항공은 엄격한 수하물 규정이 있으므로, 기내용 가방 크기와 무게 체크 필수
- 카드결제 준비: 스웨덴은 거의 모든 상점에서 현금보다 카드 사용을 선호합니다. 마스터 또는 비자카드는 필수입니다.
스카브스타공항은 유럽을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시작점입니다. 이번 유럽여행, 스카브스타에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