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를 여행할 때, 더블린공항 외에도 선택할 수 있는 지역 공항이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아일랜드 남동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공항, 워터퍼드공항, 샤논공항, 코크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에게 실용적인 이동 수단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각 공항의 노선, 시설,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여행 팁 및 축제 정보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아일랜드의 숨겨진 명소로 향하는 첫 관문이 될 이 세 공항을 비교하고,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에 딱 맞는 선택지를 찾아보세요.
워터퍼드공항: 소도시 여행자들의 조용한 출발지
워터퍼드공항(Waterford Airport)은 아일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작지만 유서 깊은 도시인 워터퍼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워터퍼드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바이킹의 흔적과 크리스털 유리 공예로 유명합니다.
이 공항은 현재 상업 여객 운항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지만, 최근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복원 및 재활성화 계획이 논의 중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는 민간 항공기, 비즈니스 제트, 헬리콥터 운항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세 항공과 훈련용 비행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워터퍼드공항이 향후 국제선 혹은 단거리 유럽 노선 재개에 성공한다면, 유럽 소도시 간 연결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골웨이나 코크 같은 남부 도시를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 워터퍼드를 거점으로 삼으면 이동 동선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샤논공항: 미국과의 연결고리이자 서부의 관문
샤논공항(Shannon Airport)은 아일랜드 서부, 클레어(Clare) 주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더블린 다음으로 대서양 노선에 강한 공항으로, 뉴욕, 보스턴, 시카고 등 북미 도시들과의 직항편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미 직항 | 뉴욕(JFK), 보스턴(BOS), 시카고(ORD) |
유럽 단거리 | 런던(히드로, 개트윅), 맨체스터, 에든버러 |
국내선 | 코크, 더블린 (시즌 한정) |
샤논공항은 규모에 비해 입국 심사와 수하물 처리 속도가 빠르며, **미국 출국 전 세관 및 입국 사전심사 시설(Preclearance)**이 마련돼 있어 북미행 이용객에게 매우 효율적입니다. 또한 서부 여행의 출발점으로써 모허절벽, 링오브케리, 아란제도 등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코크공항: 남부 최대 도시의 국제 허브
코크공항(Cork Airport)은 아일랜드 남부 최대 도시인 코크(Cork)에 위치해 있으며, 더블린공항을 제외하면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입니다. 주요 유럽 도시와의 연결성이 뛰어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노선이 운항됩니다.
대표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런던(히드로, 스탠스테드, 개트윅)
- 암스테르담, 파리, 프랑크푸르트
- 유럽 남부: 말라가, 바르셀로나, 니스
코크공항은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시내까지의 거리도 차량으로 약 15분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또한 공항에서 직접 렌터카를 빌릴 수 있어 링오브케리, 킬라니 국립공원 같은 남부 명소로의 여행이 편리합니다.
공항별 시설 및 교통 접근성 비교
각 공항의 규모와 시설, 대중교통 연결성 등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운영 규모 | 소규모 (운항 제한) | 중형 (국제선 중심) | 중형 (유럽노선 다양) |
렌터카/버스 | 제한적 | 다양함 | 매우 다양함 |
시내 접근성 | 차량 20분 | 차량 25분 | 차량 15분 |
이용객 편의시설 | 기본적 | 출입국 사전심사 포함 | 레스토랑, 쇼핑 가능 |
주차 요금 | 저렴 | 중간 | 중간 |
특히 샤논공항의 미국행 사전심사와 코크공항의 유럽 도시 간 다양성은 타 공항과의 뚜렷한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추천 여행지, 축제 및 여행 팁
각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여행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하나의 여정이 됩니다.
- 워터퍼드: 워터퍼드 바이킹 트라이앵글, 워터퍼드 크리스털 갤러리.
추천 축제: Spraoi Street Arts Festival (8월) - 샤논: 모허절벽, 번라(Burren) 국립공원, 아란제도
추천 행사: Willie Clancy Summer School (전통 아일랜드 음악) - 코크: 잉글리시 마켓, 블라니 캐슬, 미들턴 양조장 투어
추천 축제: 코크 재즈 페스티벌 (10월 말)
여행 팁:
- 렌터카 예약은 공항 픽업이 편리합니다. 샤넌이나 코크의 경우 공항 내 렌터카 데스크가 잘 되어 있어 바로 출발 가능합니다.
- 국내선 이동도 고려해보세요. 샤넌-더블린 노선은 일부 시즌에만 운영되며, 빠른 환승에 유리합니다.
- 비행기표는 출발 3개월 전 예약이 가장 유리합니다. 특히 샤넌공항은 성수기 티켓이 빨리 마감됩니다.
아일랜드의 세 지역 공항, 워터퍼드, 샤논, 코크는 각각 조용한 소도시, 미국과의 연결성, 유럽 도시와의 편리한 연결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과 여행 목적에 따라 공항을 선택하면, 훨씬 여유롭고 효율적인 아일랜드 여행이 가능합니다.
축제 시즌이나 특정 행사 시기에 맞춰 공항 선택을 조정하면, 더 풍성한 경험도 가능하니 꼭 참고하세요!